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컴퓨터/리눅스 서버구축

리눅스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....

  아마 2000년으로 기억한다. 작은 SW개발회사에 재직중이었는데..... 갑작스럽게 회사의 홈페이지가 필요하게 되었다. 5~6명 밖에 안되는 동료들과 의기투합하여 서버를 구축하고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. 마침 사무실에 고정IP가 들어와 있었기에 큰 고민 없이 조립PC에 Windows NT를 설치하고, IIS와 EMWAC으로 서버를 구축했다. 회사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웹서버인데, OS가 정품이 아니라는 것이 마음에 좀 걸리긴 했지만, 윈도우의 대안으로 생각했던 리눅스는 너무도 생소했다. (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 우리가 만들던 제품이 SW복제방지(H/W방식, S/W방식), 데이터 유출방지-DRM 같은...- 등의 제품이었다.)


  그 당시 리눅스에 대한 활성화된 커뮤니티들이 인터넷상에 꽤나 존재했었다. 그러한 커뮤니티와 쏟아져나오는 각종 관련서적, 컴퓨터 잡지 등에서 소개하는 리눅스는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MS의 윈도우를 대신 할 새로운 OS였다.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. 업무특성상 여러가지 OS(Windows NT, 2000, 98, Me, MS-DOS 등)에서 Visual Studio 6.0(VC, VB), masm, tasm을 사용하였던 나에게 웹서버가 해결 된 후로 리눅스를 찾을 일이 없어졌다....그렇게 리눅스는 기억속에서 잊혀져갔다.........


  16년이 지난 지금...... 여전히 데스크탑의 OS는 윈도우가 차지하고 있고, 주위를 보면 MAC(OSX) 사용자가 오히려 리눅스 유저보다 훨씬 많은 듯 하다. 작년 말...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 웹서버를 찾게 되었다. 그리고 잊고 지냈던 리눅스가 다시 한 번 떠올랐다. 예나 지금이나 서버를 구축해야 할 일이 생길 때에만 떠오르는 리눅스. 이번에는 리눅스(Centos 7.0 / 7.2)로 서버를 구축했고 웹서버로 운영하있다. 아직 조금더 다듬고 추가로 작업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정리해 두면 다른 누군가에게도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...나름대로 정리해 보기로 했다.